

홀로 남겨질 남편에게 밥을 짓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내의 장면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노부부의 사연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면서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해당 방송은 TV조선의 ‘엄마의 봄날’의 ‘연조 엄마의 두 사랑’ 편으로 늙은 아내는 태어나서 처음 남편에게 밥을 하는 방법을 직접 알려준다.
평생 남편에게 따듯한 밥을 차려주었던 아내는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에게 밥을 차려줄 사람이 없던 탓에 늙은 아내는 나이든 남편에게 쌀을 씻고 밥을 짓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여름에는 밥을 해놓으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쌀뜨물을 버려야 한다’는 등 내용을 자상하게 이야기를 해주지만 남편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수술 받으러 병원에 가는 아내의 건강이 걱정돼 마음이 심란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지만 이를 보고 아내는 웃으며 덤덤이 “울지 말고 당신도 오래 살아요”라고 말한다.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남편은 평생 자신 때문에 고생만 했던 아내가 너무 안쓰러워 결국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할머니가 건강을 되찾으셨길 바란다 “정말 영상 보고 엉엉 울었다”, “부부는 평생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