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뒤에 집에 가요” 7년전 큰딸 잃은 아버지, 하나 남은 아들도 잃게된 안타까운 사연

“하나뿐인 내자식을 잃었지만, 다른 자식들의 삶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경남 거제시에서 뉴스 속보가 떴습니다

등산로 정비에 필요한 목재를 옮기던 작업을 하던 헬기가 추락했다고 보도되었죠 이 헬기에는 60대 기장과 부기장, 그리고 30대 정비사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60대 기장은 바로 숨졌고, 두명은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 30대 정비사 박병일씨의 이야기 입니다

박병일씨는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고,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항공관련 자경즉을 취득후 육군 항공대 부사관으로 활동했습니다

7년간의 군생을 마친뒤 박병일씨는 정비경험을 살려 헬기 정비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을 오가면 일해온지 5년째가 되던해, 가족과 떨어져서 일하기때문에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컸습니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통화가, “일주일 뒤면 아버지를 뵐수 있어요 ”

집에 갈 날만 기다리고, 아들이 올 날만 기다리던 아버지

끝내 아들은 돌아 오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마주한것은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아들이였습니다 7년전에 큰딸의 잃은 슬픔이 가시기전에,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큰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의료장비에 의지한 채 숨을 이어가는 아들을 보던 부모님은 고민끝에 큰 결정을 합니다

본인 자식은 이렇게 잃겠지만, 다른 소중한 자식은 생명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장기기증 서약을 한뒤, 장기척출을 앞두고 임종면회를 마지막으로 하였습니다

아들 박병일씨 장기는 4명의 새로운 생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